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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식

GAS-MAS 온천천 드럼통 파이어

금정 예술공연지원센터(GAS) 1주년 맞아

22일 이색 공연과 파티 열어



금정 예술공연지원센터의 1년


  2011년 12월 22일 문을 열었던 금정구 예술공연지원센터가(이하 GAS) 1주년을 맞는다. 그간 다양한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 전시 등 발표 뿐 아니라 청년문화아카데미, 시민인문학, 치유의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는 다양한 문화단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부산대 인근 문화단체 반상회인 ‘장전커넥션’과 부산 지역 청년 예술가 리더들의 교류를 이끌어 낸 것이다. 지역 내 예술가들이 청소년들의 교육을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문화단체들과 복지 기관과의 만남인 ‘금정 문화로망’도 지속적으로 열면서 지역의 교육, 복지, 문화를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모여 폭 넓게 고민하는 지역의 움직임도 만들고 있다.


  이처럼 GAS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청년문화 활성화와 예술․공연에 대한 지원이라는 센터의 취지를 다각도로 수행하면서,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또 예술가들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함께 논의하고 실험해왔다. 공연, 강좌, 파티, 문화단체 반상회, 전시, 출판기념회, 시낭송회, 세미나, 연극을 포함한 문화예술 관련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졌다.





1주년 기념 공연 온천천 드럼통 파이어

  

  크리스마스 전 주말인 22일 1주년을 기념해 이색 행사를 마련한다. 온천천에서 연말과 크리스마스 전 주말 분위기를 북돋울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공연을 한다. 추운 겨울 공연자들에게 야외 공연은 쉽지 않다. 보는 관객들도 추위에 못 이겨 잠간 보다 지나치기 일쑤다. 하지만 GAS는 오히려 크리스마스 전 주말 들떠 있을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자 드럼통에 불을 지펴 몸을 녹여가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자체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실제 온기를 나눌 수 있고,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준비도 한다.


  1부에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노래들을 건봉팀이 DJ 플레이하기도 하고, 펫보이즈의 연주, IC밴드의 편안한 통기타 공연, 아우라지의 감성적인 힙합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락버스커 이동진, 용두산공원밴드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 단체들이 교류를 하는 파티가 진행된다. 한 해를 열심히 보냈던 청년 예술가들이 추위를 이기고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공연이자, 한 해를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네트워크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연인이나 가족들과 특별한 경험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GAS 1주년 기념을 센터 내부에서 하지 않고 이렇게 온천천 야외로 나가는 것은 그 동안의 성과를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가하고 즐길 수 있음을 홍보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예술가들에게도 신선한 야외 공연과 교류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에도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