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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장소] ‘소통하는 공공미술’-부전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소통하는 공공미술’-부전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젠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려고 하는 지, 바람이 꽤나 쌀쌀하게 분다. 이 맘 때쯤이면 괜시리 몸만 추운 게 아니라 마음도 쓸쓸해지는 것 같아 예전에 자주 가던 재래시장을 가곤 한다. 가끔 재래시장에 들리게 되면 아줌마들의 소리, 오토바이 경적소리, 트럭 소리로 시끄럽긴 하지만 뭔가 사람다운 냄새가 나서,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가도 ‘난 여기에 소속되어 있구나..’ 하는 안정감이 들곤 한다. 하지만 어제 들렸던 부전시장의 느낌은 뭔가 달라져 있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하고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부전시장의 입구부터 고양이들이 뛰노는 그림들이 시야를 즐겁게 만들고 있었다. 계속 길을 걸어 본다. 그 고양이들을 쫓듯이 계속.. 더보기
[문화] 예술가들의 열정이 가득한 거리갤러리 평소 음침하고 어두웠던 광복동 패션거리 뒷골목이 예술가들의 열정이 가득한 갤러리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중구청과 중구 거리갤러리 미술제 협의회가 얼마전 남포동 거리갤러리 미술제 공모전으로 20팀의 예술가들을 뽑아 10월 12일부터 뒷골목 각 구역에 벽화를 그리게 했는데요. 홀씨가 열기 가득한 그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거리미술제가 시작한 날 현장에 방문하니 다들 벽화 스케치하느라 정신없이 그리고 있었습니다. 현장이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날씨가 가을이라 쌀쌀한데도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요즘 부산하면 떠오르는게 부산국제영화제죠. 그래서 그런지 영화 친구의 장면들을 벽화로 그리고 있네요. 한쪽 끝에 영사기도 있는 걸보니 극장에 온 느낌입니다. 그림의 고칠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며 서로 의논해가며 열심히 그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