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찬리 생존중/[공동체, 현지특파원]공동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짝사랑 진행중 글 : 김현지 함께 하는 게 좋다, 사실 뭐 혼자서 잘 못하기도 하고. 그리 똑똑하지도 부지런하지도 않다. 그래도 머리를 맞대고 있으면 나의 아이디어와 그의 추진력과 그녀의 세심함, 또 누군가의 꼼꼼함이 만나 어떻게든 일이 굴러가게 된다. 그런데 그게 끝은 아니다. 일이 그렇게 풀려간다는 것만으로 ‘함께‘의 효용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나의 능력으로는 되지 않았을 일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이루어져 갈 때 ‘우리’는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함께 시작했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서로가 있어서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다. 작년 여름, 농촌봉사활동-낮에는 노동을 하고 저녁에는 농생과 변혁적인 삶들에 대해 듣는 ‘농촌비전트립’-을 2주간 하게 되면서 ‘함께’에 대한 믿음을 아예 내 삶의 방향으로 삼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