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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제주 강정마을 회장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제주 강정마을 회장 강동균 - 오른쪽 두번째>


‎[니가가라제주도,내가갈게강정] 강동균 제주 강정마을 회장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19일자 한겨례에서 조국교수와 인터뷰 중 빠진 내용이라고합니다.
 

; 제주도는 강정마을 뿐만 아니라 어딜가더라도 지역 공동체가 많이 발달되있어요. 제사나 명절, 벌초에 8촌 뿐만 아니라 10촌까지 함께하거든요. 근데 이 해군기지문제로 찬/반이 나뉘면서 부모자식간에도 싸움이 일어나고 또 사촌끼리 명절날 제사도 같이 안 지내고 벌초도 따로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는 상황입니다. 강정마을에 200여개의 친목계, 동창회, 갑장회가 있는데 전부 깨졌어요. 찬/반으로 나뉘면서... 이웃사촌이라는 것은 친척 못지않게 가까운 것인데 전부 깨진거죠.
 

우리가 말한 국책사업이라는 것은 나라를 살찌우고 국민들을 풍족하게 살고 국민들로 하여금 행복 추구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게 하는 게 국책사업이라 생각하는데... 국책사업이라 하는 것은 물론 국가안보가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국민의 안정과 질서를 지키는 게 중요한 임무라 생각한다. 그런데 해군은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얘기하면서 5년동안 싸우면서 주민 및 활동가 500명 이상 연행해갔습니다. 과연 이런 것이 국책사업이냐? 국책사업은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일어설 수 있는데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저버렸을 땐 그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거죠
-제주 강정마을 회장 강동균 

김수미 특파원/마산지부장
(withss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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