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교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축 이야기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아는 척 할 때 써먹기 좋은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고, 건축에 대한 약간의 지식과, 정색하면서 말하는 법을 배웠다. 대부분은 유익한 정보와 기술이었으나, 건축에 대해서만큼은 아쉬움이 남는다. 혹,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들어본적 있는가?(아직 네트워크 마케팅을 잘 모른다면 얼른 검색창을 열라! 이 글보다 훨씬 유익한 정보가 기다리고 있다.) 피라미드처럼 위에서 아래로 - 선생님들은 선배들에게, 선배는 후배들에게- 건축에 대한 환상을 전하는 그 ‘네트워크’의 사이에서, 순진한 나는 건축의 열렬한 신봉자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민망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당시의 나에게 '문명' 이라는 것은, 건축과 기타 ‘시다바리’들로 이루어진 세계였다. 세상이 흥해도 건축의 공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