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부산의 독립출판 서점 - 1편 프롬더북스
바싹라디오 기획 시리즈
3부작 부산의 독립출판 문화
1부 부산의 독립출판 서점
1편 프롬더북스
인터뷰
프롬더북스
그린그림
박성진
천지원
인터뷰어
유아사해올
기획
신승훈
아사해올 : 바싹라디오 기획시리즈 3부작 부산의 독립출판 문화 - 1부 부산의 독립출판서점 프롬더북스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면 프롬더북스에 대해서 소개좀 간단히 해주세요.
성진 : 처음에 저희가 여기에 있던게 아니라 경성대 어느 카페안에 조그맣게 있었어요 그때는 7월달 카페 오픈과 동시에 하게 되었는데 처음 책방 열게된 계기는 저희가 독립출판으로 조그만 책들을 여러권 만들고 있었어요 다른 책들도 보고 싶잖아요 보려면 서울에 가야만 했었어요 서울에서 그런 책들이 많이 유통이 되고 만들어지고 있어서 저희가 보러 가야되는데 매번 왔다갔다하니까 차비도 들고 그리고 숙박비도 있어야되고 그리고 여러가지 경비가 드니까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저희처럼 그런 책들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분들이 굳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도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죠 저희가 하고 있는 것도 있고 그래서 처음엔 큰목적은 없었고 단지 서울에 있는 책들을 부산에서 받아서 부산에 있는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에서 작게 시작된거였고 그래서 책을 받는 것도 제한이 없고 특별히 선택해서 하는건 아니죠 만든 사람들이 대부분 입점할 수 있도록 열어둔 상태라서 저희가 셀렉을 하거나 선택을 해서 책을 받게되면 처음 취지랑 다르게 되는 부분이라서 누구든지 입점 가능하고 어떤 책이라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기는 10월에 이사를 왔는데 처음에는 저희가 지하에 작업실이 따로 있었고 책방이 경성대에 따로 있었고 그게 너무 멀다보니까 우연찮은 기회에 저희가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 같이 하면 좋겠다 싶어서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들어와버렸거든요 옛날 주택구조에요 밖에는 상가고 안에는 저희 책방으로 쓰고 있고 안에는 작업실로 쓰고 있고 저희가 만든 책을 여기서 바로 판매하고 있고 마치 빵집처럼 빵 만들어서 바로 판매하는것처럼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사해올 : 그러면 카페는 그만두시고?
지원 : 네, 카페 공간에서는 저희 카페가 아니었어요 한쪽에 숍앤숍 개념으로 그렇게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 공간에서 하고 싶어서 나왔어요.
아사해올 : 프롬더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그린그림에 대한 것좀 소개좀 해주세요.
지원 : 제이름은 천지원이구요 프롬더북스라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고 그린그림 디자이너도 되고 제작소에서는 제본담당을 하고 있어요. (웃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는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운동하는 것을 좀 좋아하는 편이에요 (웃음) 이런 개인적인 것을. (웃음)
성진 : 저는 그린그림의 박성진이라고 해요 책방은 제가 운영을하고 있지 않아요 실운영은 천지원이 하고 있고 저는 그 이외의 디자인하는 부분이랑 제작소 관련된 부분을 상담 및 견적을 내 드리고 있는 그리고 다른 건 커피를 타는 건 제가하고 있고 설거지하는 것도 제가 다 하고 있고 무거운 드는 것도 제가하고 있고 저는 주로 요리에 관심있기는 하나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음식에 관심이 많고 따로 제 개인적으로 그림책 출판을 하고 있어서 계속해서 그림을 그릴 생각입니다 저희는 2009년에 그린그림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를 내고 디자인 일을 의뢰받아서 일을 시작했었죠 그전에는 4명이서 다른 이름으로 같이 뭔가를 만들고 창작활동을 하긴 했었는데 저희 둘이 본격적으로 하게 된건 2009년부터라서요 2009년부터 시작했다고 이야기하면 될것 같아요 그때는 단지 우리가 만들고 싶은걸 만들고 경제적활동을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다 했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기 한데 그렇게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하면서 저희가 디자인을 의뢰받다보면 항상 저희 것이 아니게 되잖아요 의뢰 받은 일이 저희일이 아니다보니까 저희 것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풀곳이 필요했는데 저희 책을 만든다거나 문구제품을 만든다거나 그런식으로 저희만의 것을 만들어서 유통하고 판매하고 그렇게 하다가 지금 몇년 됐지?
지원 : 한 3~4년.
성진 : 내년되면 딱 4년 되는거 같아요
지원 : 저희가 하고 있는게 그린그림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랑 그린그림 제작소라고 저희가 이제 책을 만들거나 이런 문구제품을 만들다보니까 저희 손으로 다 만들어요 그러다보니까 그 장비들 있잖아요 그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제작을 해드리는거에요 복사도 해드리고 그런걸 운영하고 있고 프롬더북스 이렇게 3가지를 운영하고 있어요.
성진 : 보통 디자인스튜디오라고 했을때 디자인만 의뢰 받아서 디자인을 하고 제작을 인쇄소 맡기고 이런식으로 대부분 했는데 저희는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도 있는데 제작만 해주기도 하거든요 누가 디자인을 가지고 오면 제본을 해달라면 제본을 해주기도 하고 인쇄를 해달라면 인쇄를 해주기도 하고 저희가 가진 기술로 해서 그렇게 만들어주는 경우가 있어서 그부분은 조금 다른 디자인 스튜디오랑 다른 부분입니다.
아사해올 : 어떤 종류의 책들이 이 서점에 있나요?
지원 : 독립출판물부터 시작해서 개인이 1인출판 하시는 분들 책도 있구요 대형 서점에서 유통되는 책도 있어요 월간지 같은 경우에 저희는 보통 디자인잡지가 조금 많은 편이거든요 저희가 그 과를 나오다보니까 거기에 관련된 서적이랑 그리고 문구제품류는 손으로 직접 만드시거나 그런 종류를 받고 있구요
성진 : 대부분 책이 다른 사람 힘을 안빌리고 스스로 자가출판해서 만드는 책들이거나 아니면 어떤 단체가 만들거나 그리고 어떤 성향을 확실히 뛰고 있는 책들이 많이있어요 그리고 아까 말한 것처럼 디자인 관련된 책들도 많이 있고 그렇다고 대형서점 유통되지 않는 책들만 취급하는건 아니에요 대형서점에서 취급하는 책도 있으면서도 그책들이 소규모 출판서점에 유통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희는 다양하게 받아서 하는 편이라서 간혹가다가 그런 경우는 없었는데 너무 종교적이거나 아니면 무서운 내용, 정치적 내용,
지원 : 저희는 그거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거는 조금 안할려고 하고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은 없었어요.
아사해올 : 음반도 파는데 음반도 다 독립음반인가요?
지원 : 그거는 어떻게 하다보니까 여기서 공연하신 분들 음반도 있구요 이 책방에서 공연이나 이벤트 같은 것도 하거든요 오셨다가 놔두고 가셔서 조금 팔아달라하신 분들도 있었고 저희가 좋아서 문의를 해가지고 그렇게 거의 독립음반 맞아요.
성진 : 이쪽이 어차피 인디음악 나눠져 있긴 한데 책하고 음반하고 따로 떨여진게 아니라 이쪽에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그쪽에 많이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쪽에 책 입점하신 분들이 소개도 시켜주고 여러모로 왔다갔다 교류도 하면서 음반도 같이 하게된 경우에요.
아사해올 : 판매는 잘되는 편인가요?
성진 : 잘안되는 편이죠.
지원 : 저희가 생각한것보다 안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너무 큰꿈을 꿨나.
아사해올 : 홍보를 많이 안해서?
지원 : 네 그런 점도 있어요 그리고 독립출판에 대해서 아직 부산분들이 그런 문화에 대해서 잘모르시는 분들이 많고 오셔서 여기가 다 서점이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대형서점 그런 곳만 가시다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어떤 곳 잘모르시는 것 같아요 동네분들도 여기 책방이다 책방 하시면서 지나가세요.
성진 : 판매라는게 저희가 처음에 많이 될꺼라 생각안했지만 그런데 사실 하다보니까 욕심이란게 생기잖아요 책임감도 생기고 만든 사람들한테도 많이 팔아주면 좋으니까 홍보도 생각하고 했는데 저희도 하는 일이 여러가지 있다보니까 딱히 홍보는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나 이런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고 홈페이지도 있고 사실 위치상 많은 문제가 있어요 저희가 경험해본거는 중심지에 간다면 커피도 먹고 밥도 먹고 서점도 가고 이런식으로 한구역에서 이루어지잖아요 여기는 책만 딱 구매하거나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마음먹고 와야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되게 많이 오시죠 일부러 어떤 책을 찾으러 오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여기에 관련된 책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고 그리고 서울에서도.
지원 : 많이 오세요.
성진 :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지원 : 거의 손님 반이 거의 그럴 거예요.
성진 : 처음에는 더 많은 비중이었고 저희가 연결되어 있는 활동하는 부분이 서울쪽에 많이 연결되어 있다보니까 그쪽에서
지원 : 여행오셨다가.
성진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서 알고 부산 놀러온김에 여기 왔는데 서울에도 많이 있는 책들인데 굳이 여기까지 오셔야겠냐고 (웃음)
지원 : 똑같이 있거든요.
성진 : 부산에 더 좋은데가 많은데 딴데 가보시라고.
아사해올 :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너무 아기자기해서 좋다.
지원 : 저희 이제 약간 홍보를 하려고 행사 같은거나 음악 조그마한 콘서트 같은거나 아니면 다른 행사를 진행하긴 했었어요 서울에서 책방이랑 같이 교류전도 했었고 근데 그것도 이제 아시는 분들만 저희 페이스북이나 그걸 아시는 분들만 오시니까 앞으로 더 할 생각이에요.
성진 : 홍보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저희가 핑계를 댔었죠 항상 서울가면 부산은 안된다 부산은 안된다 스스로 뭔가를 안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고 부산이라서 이런가보다 이렇게 핑계를 대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서울에서 일때문에 갔을때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가 좀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어서 더 그렇게만 되는거 같아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좀 더 열심히 더 홍보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죠 다른 홍보방안이 있으면 저희도 듣는 편이고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고 있죠 아무래도 많이 판매되면 저희도 좋으니까요.
아사해올 : 그린그림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책이 있다고 하시던데 어떤 의도로 기획되었고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좀 해주세요.
성진 : 처음 저희가 만든 책을 약간 설명을 드리면 책을 만들려고 했던거는 아니었어요 제가 졸업하고 나서 일본에 한번 갔다온적이 있었어요 행사를 참여할려고 일본에 갔다가 이 친구(지원)는 바로 한국 돌아가고 저는 다른 친구랑 같이 오키나와를 가게되었어요 우연찮게 표가 너무 저렴하게 나와서 항공편이 오키나와는 아니고 오키나와에서 한시간 더 간 이시가키란 데를 가게되었거든요 거기가서 열흘동안 있다가 글도 적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이렇게 했는데 그 친구가 거기서 한 반년넘게 7~8개월 일을 했었어요 그쪽에서 그래서 그 친구가 길을 알려주고 그런식으로 지내다가 갔다와서 많은 자료를 보고 얘기를 하다가 그냥 '어 이거 그냥 책 한번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죠 그전에는 저희는 거의 노트 위주로 많이 만들었거든요 책을 만들면 좋겠다 노트나 책이나 제작방법은 비슷하니까 그책을 처음 만든게 2009년이었어요 그책 이후에 책을 만들고 나니까 판매를 해야되잖아요 그걸 우리가 만들었지만 판매할 곳을 찾다보니까 서울에서 독립출판 시장이 있더라 이렇게 얘기를 들어서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죠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가지고 더 만들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었죠 피드백이 막 오면 즐겁잖아요 의욕도 생기고 제가 따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 그림으로 가지고 책을 만들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죠 그런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책을 만들다보니까 별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책으로 만드니까 특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학생의 일기라든지 자기가 항상 재미로 적었던 글이라든지 독립출판 아니면 자가출판의 이름으로 했을때 제약이 없잖아요 누가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가격도 매겨지는 것도 아니니까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죠 만드는게 어렵다고 생각이 드니까 좀 쉽게 하는 부분이 없다보니까 저희가 그런 부분을 도와줬어요 그런 친구들을 좀 섭외를 해서 책을 만들자고 꼬셔서 책을 조금씩 만들었죠 그러다보니까 다른 사람이 기획한걸 가지고 와서 이렇게 책을 만들고 싶다 저희에게 제안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때는 되게 재밌어 보이고 흥미롭게 보이는 것들 책을 만듦으로써 묵혀뒀던 것들이 다시 새롭게 만나게 되는 것 같아서 저희도 좋고 재밌고 대부분은 그런 책에 특별한 내용이 있는건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만들었던 글들이나 그림들이나 저희도 학문적이거나 전문적인 책을 내는 것보다 일반인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책으로 내는게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아사해올 : 예술작품 같은 거네요 일상의 예술.
성진 : 생활의 한부분이라고 생각을 들었어요.
아사해올 : 몇권까지 나왔어요? 현재.
지원 : 열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성진 : 책으로 엮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지원 : 처음책은 약간 여행기처럼 나왔고 두번째 책은 그림책 세번째 책은 아는 사람 일기로 만든 책 이런식으로 계속 책을 냈어요 아까 그 '나너' 같은 책 있잖아요 저희가 만들기는 했는데 기획은 다른 분이 하셨어요 저희한테 제안을 해준거죠 그런식으로 책을 만들어요.
성진 : 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자기가 했던 것들이 책으로 나오는걸 되게 신기하게 생각했었어요 자기가 살면서 이렇게 책한권을 자기 이름으로 걸고 나왔다는게 물론 교보문고나 이런데서 팔진 않지만 책이 나왔다는게 되게 뿌듯해하고 친척분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참 그런 부분들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인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그런 것에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아사해올 :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니라 이 프롬더북스가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성진 : 여기 나와있는데로 저희가 공연도 하고 워크숍도하고 사생대회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떤 계획적인거보다는 약간 즉흥적이었어요 예를 들면 이렇게 얘기하다가 어떤 단순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걸 바로 실행에 옮긴 경우였어요 워크숍 같은 경우도 물론 서울에서도 몇번 그런 워크숍들이 열리고 있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방법으로해서 사람들이 책을 우리가 만들다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책을 만들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다가 그러면 워크숍 한번 하자 한번 해보자 그게 두번째 세번째 이어지더라구요 하면서 느낀거는 이게 사람들이 비용을 내고 만든거잖아요 저희들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사람들도 뭔가 얻어가는데 저희가 너무 피곤해지더라구요 사람들에게 뭔가를 알려주고 같이 만들고 사람들을 컨트롤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너무 피곤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세번째 하면서 저희가 지쳐가지고 새벽 2시에 집에 간적이 있었어요.
지원 : 사람들이 자기 책을 만들어야하니까 의욕이 막 넘치잖아요 그러니까 시간을 정해났어도 그게 끊기질 않는거에요 그래가지고 늦게까지 한적이 있고 공연 같은 경우에는 이 공간에서 하게 되었는데 서울의 기획자분이 여기오셨다가 여기서 한번 공연을 하고 싶다 그것도 즉흥적으로 그런식으로 된 경우도 있고 그리고 어떤 분은 이 공간을 알고는 있는데 지방투어를 돌아야되는데 부산에서 하고 싶다 이렇게 해가지고 혹시 소규모 아카시아밴드라고 아세요?
아사해올 : 예 알아요.
지원 : 그 남자분이 오셨었거든요 그 혼자서 하시는게 있어요.
아사해올 : 신기하다.
지원 : 그분도 오셨고 부산에 있는 밴드 중에 부산아들이라고 있어요 부산아들도 저희가 하자고 해서 그분들은.
성진 : 곧 앨범이 나옵니다.
아사해올 : 아~ 인디밴드 신기하네.
지원 : 그런식으로 공연은 진행됐었고 워크숍 같은 경우는 저희가 제작하는게 있으니까 그 방법을 가르쳐드리는 그런 워크숍인데 책만들기가 있었고 실크스크린 수업이 있었어요 실크스크린 같은 경우는 저희 제품이 전부 다 표지랑 이미지가 전부 실크스크린으로 찍히는거에요 물감작업이다보니까 그런걸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배우시고 그다음에 사생대회 같은 경우는 저희가 금강공원을 좋아해요 거기서 한번 사생대회를 하면 좋겠다 해서 그것도 즉흥적으로 우리끼리 말을 하다가.
성진 : 첫번째 금강공원의 책을 만들게 되었을때는 단지 옛날 기억이 좀 있어서 제가 이쪽 동네에서 계속 학교를 다니고 하다보니까 어렸을때 그쪽으로 사생대회를 몇번 갔었어요 메이커즈분들이랑 같이 소풍겸 가서 사진찍어서 사진집 하나 만들었는데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생대회를 했었는데 내가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에 글도 조금 적어났긴 적어났는데 그때 왜 그러면 그때 추억을 살려서 사람들 주말에 뭐할까 이런 생각 많이 하잖아요 이런 사람들 그림을 좀 그리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죠 일반인들 그래서 추억이 생각나도록.
지원 : 그때가 봄이었어요 일부러 의욕을 돋우려고 투표를 했거든요 마지막에.
아사해올 : 누가 잘그렸나? (웃음)
지원 : 네 대상을 뽑아서 표지에 실어드리기로 했었어요 그러니까 되게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경쟁을 붙여놔야지
성진 : 상품권도 줬어요.
지원 : 네 일등한테는 소정의 상품도 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다들 열심히 하시고 다들 좋아하셨어요.
아사해올 : 일등은 표지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책안에 다.
지원 : 네 다 있어요 참가비가 있었는데 저희가 참가비를 가지고 다 책을 한권씩 만들어 드리고 그런식으로 진행했어요.
아사해올 : 공연하면 여기서 기타치고 밖에서 보는거에요?
지원 : 아니요 여기서 보는데 되게 좁아요.
아사해올 : 소박하게.
지원 : 처음에는 이제 이 윗공간을 오픈해서 위에서 했거든요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이 제일 높은데서 공연하는 것 같다고 이때까지 한것중에.
아사해올 : 근데 밴드가 저안에 다 들어가져요?
지원 : 네 이게 방구조다보니까 이게 약간 거실이구요 안에 방이 하나 더 있어요 안에 대기실겸 쓰고 여긴 무대고 여기 앉아서 관람객 그렇게 했는데 너무 이 공간이 좁다보니까 여기(구석) 앉으시면 안보이는 거에요 그다음부터는 요쪽에서 하시고 다들 이렇게(좁게 앉아서)
성진 : 하시고 위에서 앉아서 보시고
지원 : 네 그런 식으로.
성진 : 해보니까 공연은 저희는 힘든 부분이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오고 싶어하는데 수용공간이 작다보니까 공연문의가 들어오긴 하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다른 곳을 연결시켜드리죠 저희가 아는 업스테어라고 아세요?
승훈 : 네 부산대 카페
성진 : 그쪽에서 공연 그분들하고 아는 편이라서 저희가 그쪽으로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어가지고.
지원 : 그때 공연을 했을때 이 주변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세요 걱정은 조금 되었어요 약간 밴드 음악도 있으니까 근데 나와서 이렇게 보시더라구요 저기 서가지고 옥상에 서서 관람하시더라구요.
성진 : 되게 보기 좋았어요.
지원 : 별말은 안하셨어요 보긴 좋았어요.
아사해올 : 그럼 프롬더북스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한데?
지원 : 이건 제가 말씀드릴게요 제가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위탁판매로 물품이나 책을 받고 거기서 수수료를 뺀 나머지를 판매되는동시에 입금을 해드려요 그런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성진 : 수수료 30% (웃음) 두달에 한번 정산해드리고.
지원 : 네 그런 식으로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공연 같은걸 하게 되면 수익료는 거의 공연하신 분들에게 드리고 저희는 공간만 대여해주는 형식으로 무료로 거의 진행되고 있고.
성진 : 공간 대여료도 없고, 앞으로는 공연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지원 : 한 세번 하고 나니까 공간이 너무 좁다보니까 그런게 조금 아쉬웠어요.
성진 :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면 하면 할거 같아요 제약이 없는 공연이라면.
지원 : 기타한대 들고 와서는 상관없는데 북을 들고 온다든지 그건 좀 힘들거든요 공간이 좁다보니까.
성진 : 다른 이벤트도 생각은 하고 있고 내년은 또 다른걸 또 할까.
아사해올 : 어떤 이벤트요?
성진 : 말해도 되나?
아사해올 : 스포인가? (웃음)
성진 : 프롬더북스에 관련된건 아니고 여기 공간 자체에서 이루어지는거겠죠 저희 이름으로 하는건데 저희가 따로 준비하는 책도 있고.
아사해올 : 기대된다.
성진 : 책에 관련된.
지원 : 출판 같은 그런거구요 제일 처음에 여기와서 했던거는 '2010 아름다운 책들'이라는 전시가 있었어요 서울에서 저희가 그 전시를 들고 왔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했는데 저희가 오픈하자마자 해놓으니까 홍보도 안되고 사람들이 너무 적게 오셨어요 되게 좋은 책들이 많았었거든요 저희 원래 이벤트나 목적은 서울에 있는 것들을 들고와서 여기서 한번 다시 하자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책방교류전할때 저희가 상영하고 싶었던 다큐멘터리가 있었어요 그 다큐멘터리를 틀면서 그런 교류전 행사를 한번 했었죠.
성진 : 그 다큐멘터리가 서울에 있는 유어마인드라는 곳에서 상영을 했었던거거든요 저희가 보고 싶었는데 물론 다른 부산분들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셨겠죠 그분들이 또 서울 올라가서 보려면 다큐멘터리 보는 비용은 3,000원밖에 안해요 근데 KTX비용이나.
아사해올 : 배보다 배꼽이.
성진 : 그러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거를 부산에 들고와서 하면 되겠다 생각했죠 아름다운 책도 마찬가지고 그 책 같은 경우에는 단체가 있는데 그 단체에서 2010년도 중에 나온 책들중에 잘나온 책들 보지 못하는 책들을 뽑아서 전시를 하는거였는데.
솔직히 책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기에는 저희 월세 내는 것도 거의 벅차거든요 가까스로 월세를 책을 팔아서 내고는 있긴 하지만 사실 처음의 목적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공간은 아니었으니까 그런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이런건 없거든요 단지 저희가 다른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 돈을 다른 곳에서 버는거죠 원치않는 일이라면 좀 그렇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그 수익을 가지고 저희 것을 만들고 저희걸 만든 판매금액을 이쪽에 다시 투자하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하고 있죠 사실 다른데 돈 벌어서 저희가 하고 싶은걸 하고 있는 경우인거죠 그돈으로.
아사해올 : 멋있어요 아무나 못하는 일을.
성진 : 멋있긴 힘들죠.
아사해올 : 프롬더북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세요.
지원 : 이 질문이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성진 : 근데 거의 딱 하나의 목표라고 해야되나 매번 생각하는 목표는 오래하자는거에요 다른건 없고 그냥 저희는 오래하는게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었어요 저희가 그린그림 활동을 거의 4년 가까이하고 있지만 이부분은 중간에 엄청난 매일매일 생각해요 아 관두고 싶다 그만두고 싶다 이것도 매번 드는 생각이 많은데 그걸 잡고 계속 유지한다는게 저희 내부적으로 너무나 힘든 부분이고 어떤 견딜 수 있는 부분도 있겠죠 프롬더북스도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오래 남아있는게 목표인데 저희가 저희 힘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게되면 관둘 수도 있겠죠 어떤 특별한 일이 생겼을때 말이죠 그런게 아닌 이상은 최대한 이 공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첫번재 목표구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홍보를 더 많이해서 수익을 더 창출하는게 또 가장 큰 목표고.
아사해올 : 홍보만 되면 잘될것 같아요.
성진 : 네 많이 알려졌으면 그리고 여기 말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게.
아사해올 : 이전하는건가요? 어디로요?
지원 : 2층으로 (웃음) 좀 더 넓은 공간으로 공연도 같이 할 수 있고 그런 곳에 가는게 목표.
성진 : 그건 확실하지 않은 우리의 바램인거죠.
승훈 : 그러면 서점이면은 1층에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성진 :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희는 2층에서 있다보니까 그런거 있잖아요 지하에 있다가 이제 1층 와봐서 2층 한번 가보고 싶을 때.
지원 : 네 약간 그런 마음
성진 : 그런데 3층은 너무 힘든거 같고 2층에 가니까 창도 크게 되어 있고 그런 느낌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1층에 있을때는 약간 건물들 사이에서 갑갑한 느낌도 들었고 나뉜 공간이라고 해야되나 꼭 대학교 전공실처럼 큰 뚫려진 공간에서 저희가 작업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그리고 그것들이 다시 판매되는 모습들도 같이 보여질 수 있는 그런 공간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나눠진 공간.
아사해올 : 위치는 여기 그대로 하시구요? 경성대쪽이 더 좋지 않을까요? 거기 사람들이 많고.
지원 : 저희가 아픈 부분이 있어요 왜냐면 저희가 거기 매일 출근을 하다시피 했으니까 거기 앉아있으면 지나가는 말로 듣는데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아 책 살돈 있으면 옷이나 하나 사겠다" 이런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여기는 안되겠다 절대 가지말자 그런 마음이 있어서.
아사해올 : 사람이 많긴 많지만.
지원 : 사람이 많고 그렇지만 그런 관심 분야에 있는 분들이 조금.
아사해올 : 맞아요.
지원 : 약간 그쪽은 술문화가 발달하다 보니까
아사해올 : 맞아요.
지원 : 그런게 조금 그런거 같아요.
아사해올 : 조금 안타깝네요 그래도 젊은이들이 많은 곳인데.
성진, 지원 : 네.
지원 :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 책 판매하는 것도 보면 저희는 학생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오히려 학생보다 한 이십대 후반에서 서른 초반 정도 분들이 많이 오세요 학생분들은 아예 관심이 없어요.
성진 : 자기가 회사를 다니면서 이런 곳도 알게 되니까 조금 흥미롭게 생각하고 회사일 이외의 것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하는것 같아요 학생 같은 경우는 학점이나 노는것 이런 것들에 되게 많이 관심을 가지는 있는 편이구요.
지원 : 취업도 해야되고.
성진 : 약간 경제력 있는 2~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거 같아요.
지원 : 조금 안타까운거는 저희가 디자인 서적이 조금 많은 편인데 디자인과 학생들이 보러오면 좋겠는데 한번은 교수님이 과제를 내준적이 있어요 경남정보대 교수님이 이런 공간이 있더라 가서 출판물도 보고 리포트도 써온나 이런식으로 했는데 다들 2~30명이 우르르 한꺼번에 온적이 있어요 한 다섯명이 무리지어서 다니잖아요 원래 학생때 그러다보니까 여기서 이제 다들 만나는거에요 만나가지고 책은 안보고 사진만 열심히 찍고.
아사해올 : 진짜 과제만 하고.
지원 : 리포트해야하니까 그 부분이 조금 안타까웠어요.
성진 : 심지어 그런 책이나 종이에 관련된 디자인과 학생들도 조금 그러면 조금. 안타까웠죠 약간 회의감이 들기도 들었죠.
지원 : 근데 이해는 됐어요 왜냐면 저희도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고 학교 다닐때 저희도 책을 거의 안봤었거든요 졸업하고 나서 약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책을 더 많이 본 편이에요 이해는 갔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아사해올 : 프롬더북스를 운영하시는 두분이 생각하는 부산의 독립출판 문화는 뭔가요?
성진 : 이 부분은 잘 모르겠어요 저희가 독립출판 문화라는게 부산에 존재하는지 안하는지 조차도 모르겠어요 저희가 안에서 활동하고 있긴 하지만 그 시장이라고해야되나 아니면 이런 걸 구매하는 사람들 만드는 사람들이 많지않다보니까 문화라고 이야기하기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만드는 사람도 저희 빼고는 메이커즈 분들이랑 또 한두명이 있긴 있었지만 지금은 미열이라는 분도 책을 만들지만 그이외의 것들은 다 서울이나 수도권 지방에서 만드는 책들이기 때문에 우선되는 판매하는 사람도 있어야되지만 먼저 책을 만드는 사람도 있어야지만 문화가 돌아간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분들도 없고 구매하시는 분들도 잘 없다보니까 처음에 저희가 그것 때문에 망설였던 부분이 많았었죠 책방을 열어야되나 안열어야되나 그래서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이런걸 활성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될까 고민도 많이 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인데 항상 답은 없어요 너무 어려워가지고.
지원 : 근데 점차 아주 미세하게 이렇게.
아사해올 : 근데 그럴거 같아요 조금씩만 알아가면
지원 : 진짜 완전 멀리서보면 완전 일자거든요 가까이서 봐야지 이런거 있잖아요.
아사해올 : 요즘 부산의 문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홍보하면.
성진 : 근데 이상하게 음악쪽으로 이야기하면 서울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음악가분들을 책은 잘모르겠지만 이런 출판문화도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요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저희는 좋겠어요 워크숍하는 것도 그런 계기가 될 거라 생각했었었죠 한번 이렇게 만듦으로써 두번째는 쉽게 편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저희 생각은 없다고 있는 상태에서 생겨나가면 좋겠다는 노력을 하겠다는.
아사해올 : 선구자에요 선구자 (웃음)
인터뷰가 끝났는데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성진 : 부산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한다고.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단체나 이런 분들 인터뷰를 하는게 이런게 그전에는 없었어요 대부분은 디자인 관련된 분야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서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인터뷰를 하는거였는데 얼마전에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단체에서 인터뷰를 했고 이번이 두번째거든요 저는 되게 좀 좋은 느낌을 받은거 같아요 부산에서 저희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 좋지만 서울에 알려지는 것보다 부산에서 알려지는게 덜하거든요 그런게 알려진다는게 저희가 활동하고 있는 곳에서 알려지는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뷰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저희가 하고 있는게 정리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약간 책임감도 가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사해올 : 바싹라디오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해주세요.
지원 : 저희랑 마찬가지로 오래하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아사해올 : 감사합니다.
지원 : 이런 문화가 형성 되어야 같이 커나가는 거니까 계속 오래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성진 : 근데 독자들이 누구 어떤 분들이에요?
아사해올 : 이 라디오를.
승훈 : 이 라디오를 들으시는 청취자분들
아사해올 : 이거 팟캐스트로 아마
성진 : 그건 어떤 분들인가요?
아사해올 : 대부분 이런거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서 듣는거니까.
지원 : 독자들한테는
성진 : 책방에 좀 많이 와서 책을 많이 (웃음) 구매하시고
지원 : 홍보야 홍보.
아사해올 : 맞아.
성진 :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사해올 : 교대역에 오시면 가까워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성진 : 혹시 동래역에 친구들과 술약속 있으시면.
지원 : 잠깐 들러서.
아사해올 : 감사합니다.
지원 : 네.
아사해올 : 끝난거 같죠?
승훈 : 네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지원 : 네 알겠습니다.
성진 : 네 저희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