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구 문화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럼 개최
오는 25일(2012.7.25) 금정구 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문화단체, 시민단체, 복지기관,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문화, 복지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시민들이 모인다. 이들은 기존 복지가 사안별/개별적/시혜적으로 추진되어온 것을 넘어, 금정구 내의 다양한 분야의 단체가 협력해서 개인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문화’라는 키워드로 복지에 대해 토론하는 포럼을 가진다.
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의 고윤정이 ‘문화로 복지보기’로 기조발제를 하고, 금정경찰서 외국인 문화지원사업(이진하 경위)과 사회적기업인 문화공간 예예(팀장 이정희)와 금정 종합사회복지관(지역조직 담당 이수진)이 현장에서의 사례를 발표한다. 현장에서의 문화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과 그 과정에 대해서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의 복지를 실현함에 있어 ‘문화’의 역할과 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지금껏 단체, 기관별 활동에 몰두하느라 보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함께 비전을 그리는 자리가 없었는데 이 “금정, 문화로망” 포럼을 통해 정보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포럼은 문화재단의 ‘문화복지 전문인력’사업에서 금정구가 시범구가 되면서 4명의 문화복지인력이 복지기관, 주민자치센터의 복지 담당자, 비영리․문화 단체,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리서치하고 다양한 활동을 파악하는데서 탄력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금정구는 문화복지인력의 활동에 대한 협조 및 지원에 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문화복지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 포럼의 개최를 지원한다. 금정구의 예술공연지원센터는 이를 매개하는 거점으로 문화복지인력 2명이 근무하고 매주 문화복지를 위한 TASK 회의를 진행 중에 있다.
금정구는 이 외에도 장전동 일대 문화단체들의 반상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10여 개의 문화단체들로 구성된 장전커넥션은 문화단체 간 상생을 위해 협력하고 정보를 구축해왔다.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힘을 가장 잘 느끼고 있는 문화단체반상회는 문화복지네트워크에도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복지기관뿐 아니라 부산문화재단의 사업, 구청의 적극적 지원, 문화단체들의 관심의 확장이 맞물린 시너지효과가 바로 ‘금정, 문화로망’이다.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문화와 복지’가 더 이상 개개의 기관이 해결해야할 업무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자 문화라고 할 수 있는 협력 체계의 회복이 곧 문화로 복지를 사고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 협력 속에서 금정구는 문화로 꿈꾸는 문화로망의 지역사회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다.
http://blog.naver.com/gasquare/30142762367
by 박기자
motwj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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